

서희건설 '김건희 반클리프 목걸이' 논란: 사위 박성근부터 수상한 결제 방식까지 파헤치기
최근 서희건설이 연루된 충격적인 사건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김건희 전 대통령 부인이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의 수상한 구매 정황이 포착되면서 서희건설과의 관계가 수면 위로 떠올랐는데요.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된 서희건설 사위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부터 복잡하고 의심스러운 목걸이 결제 방식까지, 이 사건의 전말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건희 전 부인, 반클리프 목걸이 논란의 시작
논란은 김건희 전 대통령 부인이 2022년 6월 나토 정상회의 순방 당시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목걸이와 동일한 모델을 서희건설 고위 관계자가 구매한 정황이 특검 수사를 통해 포착된 것입니다. 구매 시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였다는 점에서 서희건설과 김건희 여사와의 긴밀한 관계가 주목받았습니다. 특검은 이 목걸이가 단순 구매를 넘어, 인사 청탁 또는 뇌물의 성격을 띠고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측은 해당 목걸이가 모조품이라고 주장하며 여러 차례 해명을 바꿨습니다. 대통령실은 처음에는 지인에게 빌린 것이라고 설명했고, 이후 김 여사 측은 15년 전 홍콩에서 모조품을 구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특검 확인 결과, 이 목걸이 모델은 2015년에야 출시된 것으로 밝혀져 김 여사의 해명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 여사는 해당 목걸이를 어머니에게 선물했다가 나토 순방 때 다시 빌려 착용했다고 주장했으나, 목걸이는 김 여사 오빠 장모의 집에서 발견되었고, 김 여사는 논란 후 이를 버리려다가 오빠에게 줬다고 진술하는 등 일관성 없는 해명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러한 진술의 모순을 근거로 허위 해명 가능성을 의심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수상한 구매 방식, '상품권 세탁' 의혹
해당 반클리프 목걸이의 구매 방식은 특검 수사의 핵심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목걸이가 판매된 롯데백화점 반클리프 매장 관계자는 특검 조사에서 서희건설 비서실장의 모친 명의로 이루어진 결제가 매우 특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현금이나 기존 보유 상품권을 사용하지만, 이들은 먼저 현금으로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을 대량 구매한 뒤 이를 롯데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하는 복잡한 절차를 거쳤습니다. 매장 관계자는 이러한 방식의 거래는 처음이었으며, 명의와 결제 과정을 의도적으로 숨기려는 정황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이 과정이 추적을 피하려는 '상품권 세탁' 수법일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상품권 교환에 관여한 판매업자도 이미 확인한 상태입니다. 서희건설 측의 이러한 결제 방식은 백화점 VIP 고객들에게조차 전례 없는 형태로, 가격 이득과 무관하게 거래 경로를 복잡하게 만들어 실구매자와 결제 내역을 숨기는 데 목적이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구매자 명의가 비서실장의 모친으로 되어 있어, 특검은 이 거래가 차명 구매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서희건설의 끊이지 않는 구설수와 '윤석열 라인' 인맥
서희건설은 시공능력평가 16위(2025년 기준)의 중견 건설사로, 주택·토목·지역주택조합(지주택) 사업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투명하지 못한 사업 운영으로 인해 끊임없이 논란의 중심에 서왔습니다. 정부 합동 특별점검 대상이 될 정도로 불투명한 조합 운영, 사업 지연, 허위 광고 등의 문제가 확인된 바 있습니다. 특히 경기 용인시 보평역 서희스타힐스 아파트 사업에서는 전직 조합장과 서희건설 부사장이 뒷돈 13억 7천 5백만 원을 주고받아 공사비를 385억 원 증액한 혐의로 구속 기소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하도급 대금을 기한 내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되어 경고 조치를 받는 등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건희 반클리프 목걸이'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서희건설은 주가 하락과 신뢰도 추락이라는 이중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맏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검사 출신)은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되었으며 , 서희건설 사옥은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비선 캠프'가 운영된 장소로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이미 여러 차례 주목받아왔습니다. 이러한 인적 네트워크와 관련된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면서 서희건설은 단순한 건설사를 넘어 정치권과의 연결성이라는 시선 속에서 더욱 날카로운 검증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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